MONOGAR

MONOGAR

전시제목
MONOGAR
전시작가
MONOGAR
전시일정
2024.08.20~08.25
공간주소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 2F
전화번호
02-3663-7537
MONOGAR
infiltrated alien
Solo Exhibition
a piece of dream
606x606mm_acrylic on canvas_2024

a piece of memory
606x606mm_acrylic on canvas_2024


out of nike boxes
350x70x120mm_nike boxes_2024
infiltrated image
727x530mm_collage on pannel_2024
현실과 가상, 매체와 매체의 경계 혹은 틈새로부터 각성하게 되는 것에 대하여

모노가아(monogar)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의 존재론적 인식과 관련된 작가의 세계관을 친근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차용하여 보여주는 여러 작업들을 선보이게 된다. 현대인들이 게임 등을 통해 가상적 세계 속에서 캐릭터를 사용하여 일상적 현실과는 다른 또 다른 층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하게 되면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지는 것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 현대 사회 속의 인간의 존재론적 위치를 발견하게 되면서 작가는 이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고 이와 관련된 작업을 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존재한다는 것에 대한 다층적이며 메타적인 인식과 관련된 다양한 감각의 지점에 대해 고찰하고 이와 관련된 작업을 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전시에서 보여주는 작업들을 살펴보게 되면 작가는 특별히 애니메이션 캐릭터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그리 다를 바 없는 인간 존재적 상황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와 관련된 자신의 시각을 작업을 통해 발언하면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작가가 느끼게 된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느낌 혹은 여기서 파생된 모호한 정서에 대해 관객과 함께 공유하며 공감할 수 있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작업노트를 보면 작가는 가상 캐릭터를 이용하여 현실과 가상의 이미지가 겹쳐져 레이어를 이루게 하고 이로부터 현실과 가상 사이의 최소한의 경계를 남기고자 했다고 말한다. 매체 이론가 볼터(Jay David Bolter)와 그루신(Richard Grusin)은 매체 발달에 따라 뉴미디어는 기존 미디어를 재매개하게 된다고 하면서 이는 기존 매체의 프레임을 인식할 수 있게 하고 이를 부각시키는 하이퍼매개(hypermediacy)의 방식과 함께 마치 프레임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여 현실을 보는듯 하게 만드는 비매개(immediacy) 방식의 이중논리가 작동된다고 말한 바 있는데 작가는 작업에서 이 두 가지 방식 논리 체계와 유사한 영역, 즉 현실과 가상 사이와 매체와 매체 사이에서 존재에 대해 각성과 망각을 교차하게 되는 지점을 만들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작가가 현실과 가상 사이에 또는 매체와 매체 사이에 최소한의 경계를 남겨두고자 한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나 가상이라고 부르는 영역의 경계 혹은 매체와 매체 사이에서 어떤 구조, 다시 말해 일종의 프레임과 같은 구조적 한계 지점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두기 위한 작가적 전략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의 영상작업의 경우 요즘 볼 수 없는 브라운관 형식의 오래된 TV를 통해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현실의 공간을 사진으로 그대로 불러온 부분과 애니메이션 부분이 겹쳐져 있는 것과 함께 그 경계 부분에서 매체적 변환을 인식하도록 만든 부분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이처럼 일상에서는 매우 감지하기 어려운 인간의 존재론적 상황과 인식을 매체간의 간극 사이의 경계부분 혹은 매체의 투명성을 인식하는 것에서 그 실마리를 찾고자 했던 것 같다. 그래서 현실의 이미지를 애니메이션 이미지와 연결시키기도 하고 현실 공간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물질로 등장시키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표면상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매우 친숙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이 이미지가 드러나는 매체적 특성을 함께 보여주는 것, 즉 그 경계의 일부분이나 매체적 상황이 바뀌게 하고 겹쳐지기도 하고 혹은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 내게 된 것은 작가가 감각과 인식이 변환이 일어가는 순간과 그 경계 지점에서 뜻밖에 우리는 존재에 대해 각성하게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상 속에서 그리고 가상 공간에서도 흘러가는 시간의 익숙함 속에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를 망각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현실과 가상 매체와 매체 사이 영역에서 익숙하면서도 그 가운데 낯설게 느껴지는 부분에 대해 마주하게 될 때 한 걸음 더 들어가 그것을 주목하여 보고 그 경계의 틈새에서 우리의 존재적 상황을 인식해 볼 것을 권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낯설음과 익숙함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사유해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이승훈 (미술비평)
an ambiguous alien
다양한 미디어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고 흔히들 이야기하곤 한다. 하지만 현실과 가상은 처음부터 나누어져 있지 않았다.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시공간은 얼핏 보기에는 완전하고 견고한 공간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매우 불완전하며 실존성 또한 띠지 않고 이는 우리가 가상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붙이는 수식어와 동일하다. 따라서 작가는 작가만의 가상 캐릭터를 이용하여 현실과 가상의 이미지가 “당연하게” 겹쳐져 일종의 “레이어(Layer)” 를 이루고 있는 이미지를 추출하여 제공함으로써 현실과 가상 사이의 최소한의 경계를 남기는 동시대 담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2024. monogar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사

단체전
2019  [5차선] 갤러리 빈칸
2023, 2024  [2차례의 단체전] 갤러리 H

FAIR
2019 [베리굿즈 2019] 코엑스
인스타그램: monogar1803
이  메  일: monogar18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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