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약력
개인전

풀무리-드로잉_136x118.2cm_acrylic spray on canvas_2023
뉴미디어-드로잉_가변크기_media code 19.2_2023
뉴미디어-드로잉_가변크기_media code 19.2_2023

04104-b.mp8 2024

04104-b.mp12 2024

tp-0404 2024
외부 세계 혹은 그것의 관계와 연결되어 있는 인간의 내면 세계의 기록에 대하여
전성아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전통적인 캔버스 회화에서 오브제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보여주는 것과 함께 이를 융복합적 방식으로 재배치하여 디스플레이하고 매체간 관계를 만들어 냄으로써 자신의 예술 담론을 풀어내는 등의 독특한 작업과 전시 방식을 선보이게 된다. 이러한 작업에 대해 작가는 그의 작가노트를 통해 인류 역사의 수많은 기록물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주고 받은 기록일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그의 작업 역시 감정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일종의 책과 같은 기능을 할 것이라는 점을 전제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예술의 미디어적 기능에 주목하면서 특별히 인간의 미디어적 소통의 내용이란 결국 인간 내면의 감정과 정서를 담아내는 것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 일련의 과정에 대해 고찰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 측면을 드러내게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고대 동굴 벽화의 스텐실 방식과 유사한 방법으로 신체 일부를 캔버스에 전사한 듯한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하고 고대 유물들을 모아놓은 듯이 오브제를 배치하여 일종의 제단과 같은 현장을 만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드로잉적 방식에서 추상표현적 방식에 이르기 까지 감각과 정서를 직접적으로 표출하는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여 인간 내면 세계가 외부로 표출되는 회화적 경로를 탐색하고 이를 통해 작가 역시 여기에 자신의 정서를 기록해내는 일을 실행해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작가는 과거의 역사적 예술에 기록된 감정과 정서에 대한 다양한 양상을 재현하거나 이를 실행해 보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이와 함께 이 일련의 프로세스에 내재된 의미들을 재귀적으로 자신의 작업으로 가져와 이를 내용으로 하여 다시 뉴미디어적 방식에 의해 현대적 감각에 맞게 제시하고 예술적 의미를 기록하는 작업까지 수행하여 보여주는 점은 특히 인상적이다. 왜냐하면 뉴미디어로 표현된 작가의 작업 내용을 살펴보면 2자 혹은 3자간의 관계를 통해 이를 표현하고 있음을 보게 되는데 이는 인간에게 있어 감정과 정서라는 것은 개인과 개인간의 상호작용이나 개인과 어떤 사회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날 때의 결과물과 유사한 것이라는 의미로 읽혀지기 때문이며 이는 뉴미디어 작업에서 보여주고 있듯이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관계 혹은 이미지의 구축과 해체와 같은 프로세스에서 드러내 보여주는 것처럼 무엇인가가 생성되고 소멸되는 그 어떤 것일 수 있음을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으로 제안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그의 작업에 어떤 특정한 감정만을 기록하여 제시하기 보다는 감정이 생성되고 소멸되는 것과 같은 그 어떤 감정의 변화와 흐름과 이와 유사한 것들을 나열하거나 조합해내면서 역사 속 인간의 내면 가운데 일어났었던 특정한 사건들일 수 있는 다양한 감정과 정서에 대한 여러 기록물들을 환기시키는 작업을 수행해냄으로써 그곳에 숨겨져 있었던 인간의 본질적 영역을 드러내 보이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쉽게 정의하기 어렵다. 그러나 작가는 인류의 역사 속에 기록된 것들을 살펴보게 되면 인류 역사는 결국 인간 내면 세계를 기록했던 것이며 여기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과 정서는 가시적이거나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이고 유동적이며 변화 속에 있는 것이기에 이를 기록해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내면 세계를 외부의 가시적 공간으로 가져오고자 했으며 작가 역시 이와 같은 일을 수행하고 이것의 의미를 탐색하는 일이 예술의 본질적 기능이 될 것임을 말하고 있다. 사실 인간의 내면 세계라는 것은 본래부터 외부 세계의 관계망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아야 한다. 자끄 라깡은 “무의식이 주체의 담론의 아니라 타자의 담론”이라고 보았다. 인간 내면의 욕망과 결핍은 타자와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작가는 정서와 감정과 같은 인간 내부 세계의 상황에 대해 기록해내면서 인간의 본질적 실상을 그려내고자 했던 것 같다. 물론 그것은 비가시적이고 유동적이며 변화를 거듭하는 것일 수 있기에 이를 가시화한다는 것에는 리포밍(Reforming)이나 번안하는 일과 같은 특정한 과정이 필요할는지 모른다. 그리고 여기에는 일부 정보 또는 의미의 손실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인간의 본질을 알아가는 길이고 인간과 소통하는 방법이 되는 것이기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듯 그 과정을 실천적으로 수행해내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훈 (미술비평)
나는 예술이라는 매개체로 당신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눈다.
내가 만든 무언가로 기쁨, 슬픔, 흥분, 충격 등의 감정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한 권의 책 같다.
이 책은 과거를 회상하거나 미래를 꿈꾸는 동안 자신의 감정을 탐구하고 때로는 치유하는,
기묘하고 환상같은 책이다.
각 페이지와 장은 그만의 향기를 풍기며 마음을 자극하고,
독자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새로운 감정을 일깨우기도 한다.
나라는 책은 고전적인 유물같은 느낌과 현재를 초월하는 미래의 꿈까지 품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묵은 책처럼 그 내용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통해
인간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무한한 세계를 펼친다.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핵심 질문은,
먼 과거와 까마득한 미래를 가로지르는 인간의 본질적 가치에 관한 탐구이다.
내가 만든 무언가로 기쁨, 슬픔, 흥분, 충격 등의 감정을 전달하고 공유하는, 한 권의 책 같다.
이 책은 과거를 회상하거나 미래를 꿈꾸는 동안 자신의 감정을 탐구하고 때로는 치유하는,
기묘하고 환상같은 책이다.
각 페이지와 장은 그만의 향기를 풍기며 마음을 자극하고,
독자의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새로운 감정을 일깨우기도 한다.
나라는 책은 고전적인 유물같은 느낌과 현재를 초월하는 미래의 꿈까지 품고 있다.
수백 년 동안 묵은 책처럼 그 내용을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통해
인간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무한한 세계를 펼친다.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핵심 질문은,
먼 과거와 까마득한 미래를 가로지르는 인간의 본질적 가치에 관한 탐구이다.
Reforming Emotions: 인간 정서의 본源을 찾아서
옛 선조들의 동굴 벽화에 담긴 감정의 흔적부터, 고대 시가들이 남긴 아름다운 정서의 서사까지, 인간의 역사는 수많은 감정의 기록으로 가득 차 있다. 기쁨, 슬픔, 사랑, 증오 등 인간이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지속되어 왔다.
새벽의 해돋이를 바라보며 가슴 벅찬 감격을 느끼던 고대인도, 오늘날의 우리와 다름없었을 것이다. 자연의 신비한 힘 앞에서 느껴지던 경외로움은 지금도 여전히 그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들은 눈앞의 세상을 감탄하며 살았고, 죽음 앞에서 공포를 느꼈다. 슬픔과 기쁨을 나누며 위로와 공감을 주고받았다. 이는 오늘날의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본질적으로 우리 인간의 정서는 그리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다만 그 표현의 방식에 있어서 시대적 제약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게 된 것 뿐. 이제 우리는 행복이든 슬픔이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함께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박수 갈채와 함께 기쁨을 마음껏 누리기도 한다. 예술을 통해 수많은 감정의 세계를 탐험하기도 하고,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우리만의 감정적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감정이 있으려면 반드시 없음도 있어야 한다. 슬픔이 있으려면 기쁨도 있어야 하고, 고뇌가 있으려면 평화도 있어야 한다. 이런 대비와 균형 속에서 감정의 가치가 나타난다. 모든 감정에는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 측면이 공존한다. 행복 속에는 슬픔의 기억이, 슬픔 속에는 행복을 향한 희망이 담겨있다. 바로 이 음양의 조화가 바람직한 정서의 상태가 아닐까.
인간의 본질은 결국 변하지 않는다. 오로지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눈만 더욱 열릴 뿐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이 감정의 본원을 찾아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 공감하며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울 것이다.
2024. 전성아
Sung-Ah Jun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 석사 MFA Digital Arts 전공 졸업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교 학사 BFA Photography 전공 졸업
아이들와일드 아트 아카데미 Visual Arts 전공 졸업
수상
2020 컬럼비아 대학교 티처스 칼리지 대학원, Myers Art Prize
레지던시
2018 미국 뉴욕 알프레드 대학교, Institute of Electronic Arts
미국 브루클린 Trestle Projects / Brooklyn Art Space
2017 미국 브루클린 Brooklyn Art Cluster / The Cluster Gallery
미국 뉴욕 Con Artist Collective
개인전
2024 대한민국 부산 어반플랜트 수영 (예정)
대한민국 서울 갤러리 더플럭스 더플로우 ‘Flowing Emotions’’
대한민국 서울 어반플랜트 합정 ‘예언자의 춤’
대한민국 제주도 엘렌호텔
대한민국 서울 봉쥬르봉봉, ‘장난스런 정원사’
2023 대한민국 서울 더아트나인 갤러리, ‘Essence’
대한민국 서울 5시 37분, ‘Fear’
대한민국 서울 Gallery hoM, ‘Frequency’
대한민국 서울 타세갤러리, ‘Hyper Savage City’
대한민국 서울 Gallery hoM, ‘나에게: 나는 내 영혼의 지휘자’
2017 미국 브루클린 The Cluster Gallery, ‘Fragmented Whole’
2016 대한민국 서울 성북예술창작터, ‘반: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2014 미국 브루클린 Pratt Photography Gallery, ‘Constellations’
2010 대한민국 서울 ‘Code 19’
단체전
2023 대한민국 서울 경춘선숲길갤러리, ‘피어나다’ 노원문화재단 삼육대학교 아트앤디자인학과 협력전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티처스 칼리지 대학원 Macy Art Gallery, Juried Alumni Exhibition
2021 미국 뉴욕 & 독일 베를린 Leo Kuelbs Collection, ‘New Beginnings’
2020 Virtual Macy Gallery ‘Meeting the Moment’
미국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티처스 칼리지 대학원 Macy Art Gallery, ‘Unsilencing’
2019 미국 뉴욕 Trestle Gallery, ‘On Site’
싱가포르 EOMM, ‘It’s All About You’
2018 미국 브루클린 Transfer Gallery, 5-Year Anniversary Re-screening: 8 Artist-curated GIF Series
2017 미국 브루클린 The Clemente, ‘Night Shift’
미국 뉴욕 Con Artist Collective, ‘Art is Trash’
미국 뉴욕 Pablo’s Birthday, ‘Pratt Digital Arts Interactive Arts & Digital Imaging’
미국 뉴욕 ‘Alternative Memories’
2016 대한민국 서울 쿤스트 할레, 리이슈 코리아 아트페어
미국 뉴욕 184 Project Space, ‘Perverse Instantiations’
미국 뉴욕 Transfer Gallery, ‘narGIFsus’
미국 뉴욕 ‘Zeroes & Ones’
2015 영국 런던 The Other Art Fair
호주 시드니 The Other Art Fair
영국 런던 The Other Art Fair
2014 영국 런던 The Other Art Fair
미국 뉴욕 Pratt Manhattan Gallery, ‘From the Basement’
2012 미국 뉴욕 Pratt Manhattan Gallery, ‘Brooklyn meets Manhattan’
블 로 그: instagram @sungspace2022
이 메 일: abwtscore@gmail.com
작품
04104-b.mp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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