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약력개인전![]() 스페셜 에디션 #1 “꽃 잔치” flower party_종이에수채화_114x76cm_2018
“눈 내리던 날” snow day_종이에 수채화_57x38cm_2015
대한상회 Daehan Sanghoe_종이에 수채화_57x38cm_2019
“토란우산” taro umbrella_종이에 수채화_57x38cm_2011 시간을 거슬러 추억 속 시간을 공감할 수 있는 도구에 대하여 이수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꿈 속이나 동화 속 이야기처럼 따듯한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와 풍경이 담긴 여러 작업들을 보여주게 된다. 작가는 자신이 작업이 대부분 자신이 경험한 것들에 대한 것이지만 그가 그려낸 그림들에는 자신의 어린 시절뿐만 아니라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아버지나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옛날 풍경의 모습도 담겨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살았던 그림 속에는 기와집을 그리기도 하였지만 자신이 살지는 않았던 초가집과 같은 산업화 이전의 우리나라 풍경이 담겨 있는 정감 있는 시골 마을의 모습을 그리기도 하였고,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는 옛날 시골 마을의 어린 아이들이 뛰어 노는 모습들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가 지금은 현대사회의 첨단 매체를 사용하는 발전된 도시 공간 속에서 살고 있지만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어린 시절 시골집에 살았던 이야기가 담긴 꿈을 꾸게 된다고 말한다. 현대의 도시 공간은 인간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물질적 자유로움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골에서 살았던 기억이 남아있는 작가에겐 도시는 여전히 삭막한 공간일 수 밖에 없었을 것이기에 아마도 작가는 꿈으로나마 그 기억 속으로 돌아가보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남아있는 한 그 어린 시절의 정서를 도시의 물질 문명이 대신 채워 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향수병처럼 남아 있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언젠가부터 꿈 속에서 보게 되었고 어린 시절 뛰어 놀았던 고향 마을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낼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작가는 그 기억들을 이제 화폭에 담아냄으로써 어린 시절로의 상상 여행을 시도하고 있고 있는지 모른다. 그의 작가노트를 보면 그 어린 시절에 대한 추억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담겨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여기에는 특히 시골 할머니 댁에서의 기억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이 기억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그럼에도 지금은 두 번 다시 경험할 수 없는 흘러가버린 시간 속 추억으로 남아있기에 작가는 음식의 맛에서부터 사계절에 따른 온도와 색깔까지 세밀하게 기억하고 이를 기록하게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작가는 기억 속 그 세밀한 느낌들을 되살려 그의 작업에서는 수채화에서의 번지기 기법과 같은 방법으로 이 애틋한 정서가 잘 드러날 수 있는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작가가 그려낸 그림들은 어린 시절 기억 속의 한 순간을 더 선명한 색으로 시각적인 부분들을 강조하기도 하고 심지어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 속 풍경까지 삽입하여 더 오랜 옛날 속으로 시선을 끌어들이기도 하는 내용도 있기에 어린 시절의 어떤 구체적 사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자신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시골에 살아봤거나 시골을 방문해 봤던 이들에게도 과거 그 어린 시절의 시간으로 돌려놓을 수도 있을 것 같은 강한 정서적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 같다. 타임머신이라는 기계가 아직 발명되지 않았음에도 작가가 그려낸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그의 그림은 작가가 주제로 제시하고 있는 것처럼 시간을 거슬러 ‘추억 여행’을 떠나도록 하여 마음만은 이미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처럼 아직도 자신의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동화처럼 애틋하고 꿈처럼 아련한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을 자신이 그려낸 그림을 통해 전해 줌으로써 비슷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갖고 있는 이들이나 또는 그러한 기억을 갖고 싶은 이들에게도 함께 그 꿈을 꿀 수 있도록 하고, 함께 그 기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작가에게는 그림이라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꿈 꿀 수 있도록 만들고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 꿈과 같은 그림을 그려냄으로써 자신의 기억 속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도 모두 만나는 신비한 순간의 경험을 전시를 통해 공유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을 보는 모든 이들도 자신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추억 여행’을 해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이승훈 (미술비평) 제 작업의 중심 소재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 어린 시절의 추억들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냈고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올라왔지만 부모님은 항상 바쁘셔서 저와 남동생은 종종 시골의 할머니 댁에 맡겨지곤 했습니다. 그 때 보았던 시골집의 아궁이가 있던 부엌이나 대청마루, 툇마루, 처마 밑 모습들과 하염없이 우물거리는 소가 있던 외양간, 냄새 나고 무섭던 재래식 화장실 같은 시골집의 모습은 아마도 제 나이 또래의 세대가 직접 경험해 봤음직한 풍경일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땅거미 지는 저녁까지 정신없이 뛰놀다 들어가면 할머니가 커다란 돼지고기를 가득 넣고 끓여주시던 김치찌개를 사촌들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시절의 기억들은 자연 속에서 공존하는 시골마을의 사계절에 따른 온도와 색깔, 하루를 놀며 느꼈던 시간대에 따라 반짝이던 자연의 모습들, 그 냄새까지 기억에 새겨져 항상 제 마음 속에서 반짝이는 소중한 보석들이었습니다. 그 아련한 추억 속에 자리 잡고 있던 풍경들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을, 어려서부터 늘 가까이에 접할 수 있었던 종이와 수채화로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물에 탄 물감에서 느껴지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으로 다양하고 디테일한 표현을 해낼 수 있는 수채화는 저에겐 기적과 같은 선물 이였습니다. 지난 10년간 꾸준히 수채화로 제 안의 이야기들을 꺼내는 작업들을 해왔고, 이제 수채화는 제 인생이 되어, 걸어가야 할 길이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추억의 여행을 떠나보고 싶습니다. 제가 간직한 소중하고 따뜻한 보석 같은 기억을 세상과 함께 나눠보고 싶습니다. 2022. 이수진 Lee Su-jin 행신고등학교 졸업
서경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미술학 학사
서경대학원 시각디자인학과 미술학 석사
Solo Exhibition
2022 “추억여행”/ 갤러리 더플럭스
2013 “이수진 작가 초대전”/ 일산 그랜드백화점
2007 “광고와 회화의 만남”석사청구전 / 갤러리 가이아
Group Exhibition
2010 제2회 호박일러스트전 / 서초갤러리
2009 제1회 호박일러스트전 / 서초갤러리
2009 홍선생미술교사작품전 / 조선일보 미술관
2009 자연문화원형전 / 상원미술관
2009 서경디자인조형회“타임전”/ 상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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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대한상회 Daehan Sanghoe_종이에 수채화_57x38cm_2019
“토란우산” taro umbrella_종이에 수채화_57x38cm_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