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 실개인전

Untitled2208_mixed media on canvas_72.7x90.9cm_2022

푸른 영혼을 가진 사람들 2201_mixed media on canvas_80.3x130.3cm_2022

Ether229_eggtemperra and pastel on canvas_112x162cm_2022

Terra221_mixed media on canvas_60.6x72.7cm_2022

Untitled 2201_eggtemperra on canvas_60x60cm_2022
어둠의 순간을 타고 인간의 몸으로 스며들어 아주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그것은 인간에게 색의 흔적을 남기는 일이라고 했다.
시간의 흐름과 바람의 결을 엮어 ‘영혼의 색’을 짓는다고 했다.
나는 색들이 그 일을 잊어버리거나 게을리 한다면,
인간은 아마도 고유한 영혼의 색을 가질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은 색으로 가득 차 있다.
마치 신의 찬란한 축복처럼.
싱싱한 풀과 나무, 일렁이는 물의 표면, 타오르는 불 속이나 허공을 가로지르는 공기 속에도 색은 빼곡하게 들어 차 있다. 그러나 빛이 사라지는 밤이나 어둠의 순간이 오면 모두 어디론가 가버린다. 그렇다고 신비롭던 빛의 향연도 신의 축복도 함께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릴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신의 축복은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날 테니.
나는 색을 따라간다. 꿈꾸듯 춤추듯 따라간다.
캔버스 앞에서 춤을 추듯이 움직이고 움직여서 물질의 흔적을 남긴다. 마치 꿈을 꾸듯이 무아의 어느 한 지점을 지나서 그저 바라본다. 그리고 물질 덩어리의 색이 더 이상 물질이 아닐 순간을 기다린다. 색은 그 조우의 순간에 나에게 말을 건네고 그림은 생명을 얻는다. 나는 탄생의 순간을 기다리며 색을 따라가지만 내가 원할 때마다 색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때때로 들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기며 기뻐했다.
꿈꾸듯 춤추듯 어느 날 색은 나에게 말했다.
Lee Young-sil
울산대학교 산업디자인 전공
Selected Group Exhibition_
2022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입상,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022 제43회 대한민국창작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입상,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2019 Line, Color and Space, Iraum
2017 Gelb Blau Rot Kugel Fläche,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작품
Untitled2208_mixed media on canvas_72.7x90.9cm_2022
푸른 영혼을 가진 사람들 2201_mixed media on canvas_80.3x130.3cm_2022
Ether229_eggtemperra and pastel on canvas_112x162cm_2022
Terra221_mixed media on canvas_60.6x72.7cm_2022 — Untitled 2201_eggtemperra on canvas_60x60cm_2022
Untitled 2201_eggtemperra on canvas_60x60cm_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