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해방 The liberation of emotion

박초롱

전시제목
감정의 해방
전시작가
박초롱
전시일정
2022.12.13~12.18
공간주소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 2F
전화번호
02-3663-7537
감정의 해방 The liberation of emotion

작가약력

개인전



자유로운 삶_캔버스에 아크릴_72.4x90.5cm_2022

해방_캔버스에 아크릴과 모델링 페이스트_72.4x90.5cm_2022

양가감정_캔버스에 아크릴_72.3X52.7cm_2022


쉬어가는 길_캔버스에 아크릴_72.3x52.7cm_2022

마음의 벽을 넘어 희망과 해방의 세상을 꿈꾸는 것에 대하여

박초롱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감정의 해방”이라는 주제로 문밖 혹은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있는 풍경 그림들을 보여주게 된다. 작가는 사람마다 감정의 벽이자 마음의 벽이 있이 있다고 보면서 자신의 작업에서는 그 벽에 문이나 창문을 내어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또한 문과 창문 바깥에는 자신이 동경하는 사람이나 풍경을 담아내기도 하였는데, 작가는 이렇게 문과 창문 같은 경계를 의식하면서도 그 너머를 그려내게 된 이유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내부에 가둬두지 않기 위한 의도였다고 하였다. 작가는 전시 주제로 제시한 것처럼 벽과 문이라는 두 개의 상징적 구조를 이미지화 하며 표현하면서 이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해방과 같은 감정의 정화 작용이 있기를 원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보면 작가는 아마도 정서적으로 해방이 필요했었고 그림으로라도 그 해방의 세상을 그려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문이나 창문과 같은 경계 너머로 그가 동경하는 것들을 그려내면서 해방으로부터 경험하게 될 세상을 캔버스 위에 그려내게 되었던 것 같다. 작가가 그려낸 그 해방 세상에는 드넓은 하늘이 보이는데 그 하늘은 푸른 하늘인 경우도 있고, 아름다운 노을이 지는 석양인 경우도 있음을 보게 된다. 작가는 이와 같은 아름다운 세상을 동경해 왔음에도 선뜻 그 세상으로 직접 나서기는 어려운 점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작가는 세상과 자신 사이에 문이나 창문과 같은 경계 지점이자 완충 지점이 필요했고 그것을 그려내는 일이 먼저 수행하게 된 것 같다. 

이 경계 지점은 작가가 이미 언급한 것처럼 사실 자신의 마음과 감정 그 자체였지만 언제부터인가 이는 세상과는 벽처럼 단절된 상태였음을 인지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작가는 그곳에 창문을 내고, 문을 만듦으로써 한 발짝 세상에 다가서고자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작가에게는 여전히 이 경계 지점은 필요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 경계 지점이 완중 지점으로 작동할 수 있을 때에서야 작가는 그 밖의 세상에 대해서도 시선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작업에서는 여전히 실내 풍경의 모습은 어느 정도 어두운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창문과 문 사이로 흘러오는 빛은 화면 전체를 조금씩 밝고 따듯하게 만들어가고 있는 점도 발견되고 있다. 

결국 작가는 마음을 닫아두면 결국 어둡고 두려운 공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서 이제 마음의 벽에 문과 창문이 열린 공간을 의지적으로 그려내고 세상과 소통하는 일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외부에서 비 바람이 불거나 위험이 닥쳐오면 언제든지 이 문은 닫힐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희망의 세상, 해방의 세상을 꿈꿀 수 있다면 더욱 활짝 문을 열고 그 세상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인간과 모든 생명체에게 있어서 외부 세계는 미지의 세계이며 두려움의 세계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가까운 이들과 소통하기를 시작하면서는 점차 마음을 놓고 신뢰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갈 수 있게 될 것인데, 사실 이는 누구나 같은 상황일 것이다. 작가는 이처럼 세상을 향한 마음의 상황들을 그의 작업에 담아내면서 같은 상황에 있는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제 희망과 해방의 세상을 향해 함께 가 볼 것을 제안하고 있는 것 같다. 앞서 제안한 것처럼 “감정의 해방”을 꿈꾸면서 말이다.

이승훈 (마술비평)

두 가지 색 이상을 넘나들며 반복적인 터치를 통해 방식은 단순할지 모르지만, 단순하지 않은 결과 속에서 그때그때 느꼈던 생각이 나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냅니다. 그 반복적인 터치는 저의 세월감이자 깨달음입니다. 어찌 보면 빛 바램 일 수도 있고 낡음 일지도 모르지만, 무수히 많은 비바람과 작열하는 태양빛을 견뎌낸 저만의 색입니다.

저는 저마다 다른 색을 가진 마음의 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벽에 자신만의 아름다운 창문이나 문을 내어 안팎으로 선을 지키며 소통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공간 속에서 아름다운 바깥 풍경을 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감정의 벽은 추상적인 터치로 표현되며, 형태로 존재하는 사물들도 등장합니다. 벽 안쪽의 모든 사물이나 생명체는 저 자신이고, 밖은 제가 동경하거나 닮고 싶은 사람이나 생각, 아니면 그냥 단순히 보고 싶은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나타냅니다.

저는 그 속에서 저만의 선을 지키며 가만히 지켜보기도 하고, 문을 내어 벽과 벽사이를 넘나들며 또 다른 세상을 여행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 등장하게 된 여러 가지 색의 벽들은 대부분 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 감정이나 생각을 가둬 두지 않고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저의 의지가 담겼습니다. 드러낼 땐 드러내고 부정적인 걸 내놓고 좋은 것들로 채울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인생이란 긴 여행이 매번 좋을 수만은 없고, 마찬가지로 감정도 매일, 매 순간이 각각의 다른 감정들로 채워지게 되는데, 그때에 나 자신을 잃지 않으며 곧게 설 수 있는 방법은 그 감정을 인정 하고 수용하며, 빠르게 부정적인 것으로부터 환기 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서 더 이상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무난히 평탄하게 평화로운 나날들을 그려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2022. 박초롱

Cho-rong Park

청주대학교 패션디자인과 졸업
Group Exhibition
2022년  아트스페이스 이색 ‘또 다른 나 새로운 시작’
2022년  갤러리 M ‘MANY DROPS’
Art Fair
2022년  꼴라보하우스 도산 ‘제3회 호호 아트 페스티벌’
2022년  ADM 갤러리‘START ART TRACK FESTIVAL’

작품

  • 해방_캔버스에 아크릴과 모델링 페이스트_72.4x90.5cm_2022

  • 양가감정_캔버스에 아크릴_72.3X52.7cm_2022

  • 쉬어가는 길_캔버스에 아크릴_72.3x52.7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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