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희 진개인전
Heejin Kim SOLO EXHIBITION

ICONIC.XUXU_130.3×97cm^2_mixed media on canvas_2022


모든 이는 맥락을 형성하고 필연을 만든다. 세상에 대응하는 이미지를 생산하면서 방향을 지시하는 일은 과거를 되짚고 현재에 서있을 수 있는 근거를 만든다. 모든 사건은 항상 그 직전 의 사건에 연속적으로, 또 영속적으로 확장하기 때문이다. 생산자는 기호에 믿음을 투영해 ‘존재’ 를 선물하고, 이미지는 육신에 자세를 제안한다. 또 이는 확률함수적으로 모든 경로에 발상 가능성을 부여한다. 그렇다면 이미지는 어떤 구속에의 해방과 자세교정욕구의 발현이리라. 이것 은 당장에 만족할 수 없는 어떤 이유의 결과이다. ‘지금’ 에 매몰되어 자세를 옮기면 앞을 보지 못하는 주체(객체)가 발견된다. 그리고 ‘자연스런 불편함’ 이 된다. 새로운 교정의 욕구가 발생한다. 어떤 생명력의 추동은 다시 미래를 전제하고, 그를 향하는 것이다.
한 편 움직임에는 반작용이 수반된다. 계는 외부에 상대적인 힘을 가하면서 변화를 일으킨다. 항상 어떤 원동력은 타자에 맞서 기대는(against) 것이다. 한 순간 전의자신을 부정하고, 물살을 헤쳐 나가야 한다. 해초의 잔가지들을 쳐내고 체에 거른 후에 그 찌꺼기를 오물오물 먹는다. 그리고 다시 퉤. 이는 분명 새로운 해초에의 양분이 된다. 이렇듯 모든 소화는 순환을 위한 동력인 것이다. 작은 사각형 광학도구 안에서 우리의 삶을 발견할 수 있는 이유도, 지나치는 짧은 동선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이유도 모두 여기에 있다.
2022. 작가노트 중
Heejin Kim
김희진은 서강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학사 과정을(2022) 졸업했다.
주변을 이루는 간단한 공리체계를 의심하고 이를 약간 비틀어 충격을 주는 실험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그리고 다수의 게릴라성 전시 및 공연을 개인적으로, 또 집단적으로 시행한다.
작가약력
개인전
2022 헤엄을 위한 이정표, 아트로직 스페이스, 서울
299792:458, 아트스페이스 블루스크린
단체전
2022 공:감각 - 언어의 경계를 허물다, 마포 갤러리
"춤추다", 오솔 갤러리
2022 마중물 아트마켓, 김리아 갤러리
2021 순수의 시대,L.A.D
빈칸 아트페어, 에스 팩토리
2020 잠시 멈춤, 아트노이드 178
2020 비상展, 더 명동 갤러리
2019 스물 - 표면적 표상, 아트노이드 178
작품
ICONIC.XUXU_130.3×97cm^2_mixed media on canvas_2022
헤엄을 위한 이정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