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난 방 B L O C K S

김소연 김해경 박서하 선영현 이득현

전시제목
네모난 방
전시작가
BLOCKS
전시일정
2021.06.29~07.11
공간주소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 2F
전화번호
02-3663-7537
네모난 방 B L O C K S



김소연_관계에서 오는 고요_65.2x91cm_캔버스에 아크릴_2020

김해경_양지마을로 전경_45.5x53cm_oil on canvas_2021

박서하_ Endless Breath_Video(54”)_가변설치


선영현_Frame Ⅱ_acrylic on plywood_52×95×3㎝_2020

이득현_상흔#16(傷痕,Scar)_playdough, hair, fur, gesso, acrylic clolr and matt varnish on canvas_38x46cm_2021

-김소연 Kim Soyeon

<감각되어지는 세계>

한참을 바라보고 있자니 바라보던 것들과 주위의 소리들과 느껴지는 공기의 감촉이 사라진다. 그리고 보고 있는 나도 사라져 무념의 상태가 된다. 새로운 감각의 세계를 접하는 경험을 통해서 존재는 본성을 지닌 정해져 있는 존재가 아니고 관계에 의한 변화 위에 있다는 것에 동의하게 되었다.

-김해경 Kim Haekyung

<불안한 숲> 

나의 작업은 내가 사는 지역 인근 도시개발 제한구역의 자연이자 현실인 특정 장소와 그 현실에서 욕망하는 것들로 파생되는 이상이라는 장소의 풍경을 제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그러한 장소의 풍경은 사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특정한 지역의 개발 혹은 보존에서 드러나는 욕망이거나 이념적 갈등이 일어나는 현실에서 가져온 풍경일 뿐이다. 하지만 그곳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은 늘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작업 가운데 그곳에 남은 자연의 모습과 삶의 흔적이 있는 풍경 속 알 수 없는 지점 위로 장소를 가리키는 아이콘을 그려 넣었다. 내 작업에서 이러한 아이콘은 욕망이 생성하는 혹은 이미 생성되었던 지점에서 특정한 어떤 변화의 징후나 심리적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근 전시 불안한 숲(2020)은 도시개발 제한구역이라는 특정 지역이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그 숲이 사라질 조짐이나 징후들을 그려낸 것이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곳을 바라보는 시선이 늘 불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사실 그곳에서 발견되는 욕망이 바로 나의 내부 한 편에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다. 다시 말해 내 눈앞에 보이는 버려진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드러난 풍경들은 도시개발을 통해 인간 내부의 욕망을 극대화하고자 한 것이 한계에 다다르게 되었을 때 드러난 실체이지만 그것은 어쩌면 나의 실체가 그 풍경을 통해 발각된 것 같다는 강한 인상을 받게 되었다는 말이다. 내가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 풍경 사이에 서서 내 시선이 머문 지점을 서성이는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 내가 어디에 와있는 것인지, 내가 어느 곳을 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서 말이다.

-박서하 Bak Seoha

나는 매번 눈에 보이는 이 세계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수행하듯 반복하고 있는 나를 마주한다. 그러나 이내 그 한계에 도달하게 된다. 다만 이 지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순간순간 발생되는 의미들을 시간의 흐름 속에 흘려 보내는 것뿐이다. 그럼에도 나의 작업은 여전히 다시 보기를 반복하고 있는 나 자신을 자각하도록 작동되고 있다는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 자체를 지시하지 못하는 착시현상을 들춰내는 일에 가까운 나의 작업은, 시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시간의 흐름을 계속 발생시킴으로써 ‘살아 있다는 것’ 이 어쩌면 텅 빈 기표일 수 있다는 것을 은폐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 이렇듯 나는 역설적이고 아이러니한 질문만 되풀이 되는 한계를 마주하게 될 때 자신의 존재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할 수 있으리라 보았다.

-선영현 Sun Younghyun  

본인은 대중매체가 제시 하는 이미지들이 현실의 재현이 아닌 허상이라는 것을 작품을 통해 폭로한다. 동시에 대중매 체가 생성, 편집, 조작하고 있는 이미지 자체를 비판하고 있다. 이 이미지를 그대로 답습하며 소유하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망, 나아가 대중매체에 지배당하고 있는 현대사회와 현대인들 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작품 속에서 현대 시대상황과 현대인들을 조망해 봄 으로써 대중매체에 의해 길들여지고 있는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자각하게끔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득현 Deukhyun, Lee

存在는 自身 스스로의 思惟로부터 始作된다. 思惟의 出發로서의 傷處를 'Rhizome'과  '상흔(傷痕, SCAR)'  連作을 하고 있다.

작품

  • 김해경_양지마을로 전경_45.5x53cm_oil on canvas_2021

  • 박서하_ Endless Breath_Video(54”)_가변설치

  • 이득현_상흔#16(傷痕,Scar)_playdough, hair, fur, gesso, acrylic clolr and matt varnish on canvas_38x46cm_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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