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언제쯤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다양한 이유를 탓하며 무기력한 인물이 존재한다. 그는 모든 의욕이 사라져 팔과 표정이 불필요하고 목과 등마저 굽어있다. 이 인물은 삭막한 무채색의 일상 속에 검은 형태의 압박을 받으며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사실 검은 형태는 인물과 접촉하지 않고 미세하게 떨어져 있는데, 이는 언제든지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는 작은 크기의 또 다른 무기력한 인물의 존재를 발견하고, 혼자만 뒤처지지 않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는다. 그 뒤로 그는 무기력을 벗어날 필요성을 못 느끼게 된다.
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돼 점점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의 굴레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언제쯤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학력>
2020.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재학중
2019. Brighton University. Fine art: Painting 졸업
2015. 대진디자인고등학교. 시각디자인과 졸업
단체전>
2020. <2020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 기획 초대 단체전>, 산울림 아트 앤 크래프트, 서울
2020. <2020 아트노믹스/갤러리K 제휴작가 선정공모作전>, 콩세유 갤러리, 서울
2019. <Free Range-Art Week>, Free Range, London
2019. <Material Practices 2>, Hove Museum & Art Gallery, Hove
2017. <유썸>, 루다 갤러리, 서울
작품
무기력 _oil, charcoal on canvas_33.3x45.5cm_2020
무기력 .3_oil, charcoal, porcelain clay on canvas_33.3x45.5cm_2020
무기력 .6_oil, charcoal, porcelain clay on canvas_33.3x45.5cm_2020
우리 다 같이 무기력 _oil, porcelain clay on canvas_33.3x45.5cm_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