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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HEYA

전시 1 · 작품 5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를 오해하는 것과도 같다 . 우리는 타인을 바라볼 때 자신의 경험에 기반하여 해석하고 , 그를 하나의 캐릭터처럼 만들어버린다 . 내가 이해하고 있는 타인은 내가 해석하고 받아들인 , 나의 창작물일지도 모른다 . 그러므로 이해되지 않는 타인은 나의 캐릭터 해석이 어긋난 존재다 . 신기하고 흥미롭기에 관심을 끌지만 , 동시에 거부감과 반감을 불러일으킨다 . 이해받지 못하는 존재는 비정상적인 것이 되고 , 비정상적인 것은 구경거리가 되거나 배척당한다 . 나는 이러한 비정상적 존재가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만들어진 판타지 장르의 캐릭터 같다고 생각한다 . 누군가는 그들의 판타지성에 위화감을 느끼고 , 누군가는 그러한 특성에 일방적인 사랑을 표한다 . 그러나 그를 ‘ 판타지 캐릭터 ’ 가 아닌 개인 그 자체로 바라보는 시선은 드물다 . 대상화된 존재의 화답은 아무도 바라지 않는다 . 목소리를 내는 순간 , 존재는 추락한다 . 그의 비정상성은 그러한 방식으로 소비된다 . 하지만 완벽하게 정상성에 부합하는 존재는 없기에 ,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회와 타인으로부터 배척당하는 경험을 겪는다 . 비정상을 위한 이야기는 곧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며 ,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다 . ‘이해한다는 착각’에서 비롯된 사회적 상처는 그저 가만히 마주 보는 것만으로도 치유될 수 있다 . 존재의 목소리를 듣고 , 침묵 속에 숨겨진 자아를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말이다 . 나는 작품활동을 통해 정상성에서 벗어나 캐릭터로 납작하게 소비되어 왔던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건내고 , 현실과 맞닿아 있는 또 다른 세상으로 초대하려 한다 . 피그말리온이라는 창조주의 이상을 반영하여 만들어진 작품 , 갈라테이아 . 피그말리온은 갈라테이아를 사랑했기에 그가 실제로 살아 숨 쉬길 바랐다 . 신은 그의 염원을 들어주었고 ,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는 이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갔다고 전해진다 . 그러나 이 신화 어디에서도 갈라테이아의 목소리는 드러나지 않는다 . 과연 자아를 가지게 된 갈라테이아도 피그말리온을 사랑했을까 ? 해 야 HEYA 2023.02.09 – 2023.02.12. 서울국제아트엑스포 / 코엑스 C 홀 / 올림피아트 작가 선정 2024.02.15 – 2024.02.18. 월드아트엑스포 / 코엑스 C 홀 / 올림피아트 작가 선정 2024.03.09 – 2024.02.12. 제 39 회 서울국제관광전 / 코엑스 A 홀 / 아트플러스 갤러리 , K-Art Rising Star 특별전 2024.07.20 – 2024.09.07. 3rd Central Artist Ageny Seoul / East Atelier Gallery Seoul / 단체전 2024.10.11 – 2024.10.18. 제 9 회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 한전아트센터 / 입선 2024.10.24 – 2024.11.11. IAA 세계미술사생공모전 / 쁘띠프랑스 이탈리아마을 아트갤러리 / 특별상 2024.12.12 – 2024.12.15. BANK Art Fair Singapore / 판 퍼시픽 호텔 싱가포르 / 갤러리 로 2025.02.11.- 2025.02.16. 호접지몽 胡蝶之夢 / 웨이브아트스페이스 / 개인전 2025.03.10.- 2025.03.14. 2024 아주 한중 국제미술교류대전 / 다원갤러리 /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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