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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LEE DO

전시 1 · 작품 5

기억은 인간 존재의 심연을 지탱하는 토대이자, 끊임없이 변형되는 유기체다. 시간과 경험 속에서 기억은 흐릿해지고 왜곡되며, 때로는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으로 지워진다. 나의 작업은 바로 그 ‘소거된 기억’의 과정에 주목한다. 긁어내고, 덧칠하고, 다시 채워 넣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나는 기억의 불완전성과 다층적 결을 화면 위에 드러낸다. 거칠게 남은 흔적, 흐릿하게 번진 형상은 사라짐과 동시에 남아 있는 것, 모호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과거의 파편을 시각화한다. 소거된 기억은 단순한 망각이 아니다. 그것은 사라짐 속에서도 흔적을 남기며, 과거의 모호한 기억의 파편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나의 작업은 관람자들이 잊고 싶었던, 잊어버렸을지 모를 순간들 속에서 현재의 자신과 연결되는 의미를 다시금 되찾기를 바란다. 나는 작품을 통해 망각은 우리의 선택과 상관없이 일어나지만, 잊혀진 기억조차 우리의 일부로 남아 있음을 받아들이고, 그것이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시키는 중요한 요소임을 말하고 싶다. 이 도 LEE DO 2017 경인미술관 우수작가展 2017 ASYAAF 참가 2020 을지아트페어 참가 2021 에코락갤러리 아트마트 참가 2021 제 3회 아트락 페스티벌 참가 2025 서래아트스페이스 단체 전 2025 갤러리엠 단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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